작성일 : 17-02-09 09:12
누구의 잘못인가요?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37  

누구의 잘못인가요?

 

눈보라가 몰아치는 미국 동부의 철로 위로 기차가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기차 안에는 아기를 안은 한 여인이 자신이 내려야 할 정거장을 놓칠까 하여 불안한 표정으로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한 신사가 자신이 그 길을 잘 안다면서 내릴 정거장을 일러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이윽고 한 곳에 기차가 섰습니다. 빨리 내리라고 일러준 그 신사에게 고맙다는 인사까지 하고 여인은 하차했습니다.

기차는 출발을 했고, 조금 가다가 기차는 다시 정차했습니다. 차장이 안내하는 것을 들으니 그 여인이 내리려고 했던 바로 그 정거장이었습니다.

신사가 몹시 당황했습니다. 알아보니 그 여인이 내린 곳은 정거장이 아니라 기차가 고장 나서 잠깐 섰던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간이역이었습니다.

 

후에 그 여인은 아기를 품은 채 동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친절한 그 신사는 정성껏 길을 일러주다가 선의의 실수로 남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것입니다.

누가 잘못했습니까?

여자가 잘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내릴 정거장을 바로 찾으려거든 차장한테 물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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