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03 18:18
나는 덴버입니다.
 글쓴이 : 이선영 목사
조회 : 351  

“나는 덴버입니다.”

30년 만에 동기들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학생 때처럼 이름을 불러 댔습니다. X! X! 한참 이렇게 이름을 부르며 말하다가 한 친구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렇게 이름을 부르는 것도 쉽지 않지. 근데 혹시라도 교인들에게 민망할 수 있어, 호칭을 만들기로 하였어. 나는 백운 골짜기에서 태어나서 운곡이고, 이 친구는 다니엘의 강이라 하여 단강이라 하였고, 아무개는 강산이고….”

그 뒤로 끊임없이 물었습니다. “나는 뭐라 하지?”

마침내 호칭을 정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제 젊음을 맡기고 살았던 동네의 이름입니다. “덴버!” 그래서 나는 덴버입니다. 나를 아는 교우들은덴버목사라 해도 좋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덴버라고 부르면 나를 부르는 줄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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