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12 04:25
마리라는 여자목사 이야기
 글쓴이 : 이선영 목사
조회 : 47  

마리라는 여자목사 이야기

 

<길 위의 인생>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본 <필리핀 교도소 이와힉이야기>의 내용입니다.

그녀는 필리핀 이와힉 교도소에서 죄수인 남편과 사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칼이라는 27살의 죄수를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칼은 한 고등학교 선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를 다니는 16살의 여학생이 있습니다. 칼은 그 여학생의 집에서 하숙을 하였습니다. 둘은 가까워졌고, 서로 연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칼이 미성년자를 꼬신다는 이유로 그의 부모가 고소를 하여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합의금이 당시 돈으로 1300만불이었습니다. 그 돈이 없는 칼은 대신에 감옥에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칼을 상담하던 여자 목사 마리는 그에게 동정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맑은 눈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결혼을 하고 이와힉 교도소에서 함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17년 복역 동안에 3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이와힉 교도소는 모범수에게 가족이 들어와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던 것입니다.

몇 번이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하나님과 아이들 때문에 떠날 수가 없었답니다. 그곳을 떠나면 더 나은 삶을, 더 보람찬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의 얼굴은 그저 담담할 뿐입니다. 어쩌면 평생을 이와힉 교도소에서 보낼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어떤 희망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을 위한 참된 사랑, 가족을 위한 철저한 희생 그 자체야 말로, 그의 인생의 전부이지 않을까요?

기자가 조셉 코리아라는 죄수에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그는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였습니다. 서로의 관계가 깊어 졌습니다. 그런데 둘의 관계를 반대하던 부모가 조셉을 강간범으로 고소하였습니다. 강간죄가 있던 필리핀에서 어쩔 수없이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성실한 청년이었기에 교도관의 행정을 돕는 일을 하는 관계로 이와힉 교도소에서 혼자 살 수 있는 처소를 제공받았습니다. 조셉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혼자 있는 곳에서도 선한 행동을 유지하는 것이다

누구나 혼자입니다. 자기 인생을 아는 사람은 오직 자기입니다. 한 번의 인생입니다. 그 책임도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러한 혼자의 삶을 선함으로 채우고자 함이 자기 인생의 존엄성을 세우는 것이지요.

마리 목사를 생각합니다. 나만의 인생, 한 번의 인생을 오직 선함으로 채우고자 하였습니다. 칼이라는 한 영혼을 진정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한 그의 선함이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거룩하다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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