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3-21 03:58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는 깨달음
 글쓴이 : 이선영 목사
조회 : 103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는 깨달음

 

바이러스도 좋은 게 있고 나쁜 게 있습니다. 바이러스 안에 암세포를 파괴하는 유전인자를 넣으면 암치료가 기능해진다고 합니다. 또 세균에 기생하는 박테리오파지라는 바이러스는 슈퍼박테리아를 없애는데 쓰이는 바이러스 중에서도 유익한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존재하는 생명체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를 무섭게 합니다. 온 세계가 두려워합니다. 보이지 않으면서 우리를 두렵게 하는게 어디 바이러스뿐이겠습니까?

이러한 두려움이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것도 있지만, 새롭게 깨닫게 하기도 합니다. 일상의 평안함을 깨뜨립니다. 아울러 일상이 얼마나 귀한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일상이 축복이고 감사인 것을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하여 알게 됩니다. 두려움도 있지만, 깨닫게 하기에 귀함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사용하신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마음대로 말하려는 교만한 생각입니다. 단지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하여 깨달을 뿐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풍요롭게, 사이 좋게, 행복하게 살았는지요?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하여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건강함이 내 건강을 지켜준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으면 나에게 위협이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나만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무관심하지 않는 것이지요. 예로, 주변에 가난하고 약한 자가 있다면, 그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나의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가 영양 부족과 약함으로 감염된다면, 그것은 곧 나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이 끝나고 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생각해 봅니다. 두 가지의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하나는, 더 극심한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고, 그 누구도 나의 생명을 지켜준다는 보장이 없기에, 내 생명은 내가 알아서 지키는 수밖에 없다는 지극한 독자주의로 빠지는 것입니다. 개인주의가 내면적이라면 독자주의는 외면적일 것입니다.

반면에, 다른 하나는, 나 혼자 건강하여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내 생명이 곧 그의 생명이고, 그의 생명이 곧 나의 생명이라는 의식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공동체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생명경외사상입니다. 서로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생명경외바이러스는 불가시적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두려움을 이기는 생명의 영(하나님의 영)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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