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1-13 11:18
비단옷 차려 입고 내려갑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42  

비단옷 차려 입고 내려갑니다.

.

한 때 자존심이 살았습니다.

젊음이 좋았습니다.

근데 자존심도 한 때이더군요.

 

그래도 주어 담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견딜 수 있었고요.

 

근데 은혜의 빛도 나이를 먹나 봅니다.

지금은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입니다.

 

별로 써먹지도 못하고 다 떨어졌습니다.

아쉽기만 합니다.

염치도 없고요.

 

그래도 어딘가 더 있지 않을까 다시 찾아 나섭니다.

산 허리쯤 올랐으니 위아래를 둘러봅니다.

근데 보고픈 것만 보일 뿐이네요.

 

저만치서 나이가 부릅니다.

자존감의 비단 옷 차려 입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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