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9-27 07:17
부정적인 것에 적응하며 사는 인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8  

부정적인 것에 적응하며 사는 인생

 

교회주차장에 붙어있는 집에 살던 분이 이사를 가면서 무거운 소파를 담장 교회주차장에 Free라는 쪽지와 함께 놔두고 갔습니다. 낡고 무거운 가져가기 싫으니 그렇게 같습니다.

달을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그냥 두면 누군가 치우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그것을 보면서 사람들마다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날마다 성화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누군가가 곳에 부서진 책상과 무거운 소파를 갖다 놓은 것입니다. 졸지에 쓰레기장이 판입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이 현실화되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시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재산권 내에서 발생한 일은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없지요. 아내를 불러내서 덤프 쓰레기통을 그곳으로 옮겨가 쓰레기통에 넣기도 하고, 먹던 힘을 다하여 통째로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렇게 하고 났더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작은 일이지만요. 세상에 이것보다 악하고 부정적인 일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말을 해도 소용없고, 소리쳐 외쳐도 달라지지 않는 일들이 많지요.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일을 처리하면서 인생 자체가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정적이고,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일들이 수없이 많지요. 인생에도 말입니다. 인생살이가 이러한 것들에 적응하며 사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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