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7-14 07:26
작은 텃밭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45  

작은 텃밭

몇 해 전에, 잔디가 죽었기에 땅을 파고 돼지감자(뚱단지)를 심었었습니다. 그 다음, 다음 해는 채소를 심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이를 따먹고, 점심에 상추, 들깨 잎으로 쌈을 싸서 먹는 재미가 솔솔하였습니다. 올 봄에는 아내가 먼저 봄이 아직도 먼데, 쭈그리고 앉아 새싹을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덴버의 여름은 아픕니다. 마일하이(milehigh)라 햇살이 무척 강합니다. 가끔 100도가 넘는 날도 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산불이 속을 타게 합니다. 사람의 변덕을 덴버날씨 같다고 하거든요, 저는 인생살이가 덴버여름 같다고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봄이 오면 텃밭에 온갖 씨를 뿌립니다. 10가지는 족히 됩니다. 5월에도 눈이 오고, 6월에도 우박이 쏟아지기에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제 7월이고, 8월을 맞게 됩니다. 오이를 따고, 호박을 기다리게 합니다. 더울수록 잘 자랍니다. 이게 무더운 덴버의 여름을 사는 비결입니다.

미리 알고 그렇게 한 것은 아니지만, 씨를 뿌리고 싹이 나 자라는 것을 보면서 무더운 여름을 즐기는 법을 배웁니다. 앞으로 덴버여름 같은 일들은 또 있겠지요. 무엇인가 심을 수 있는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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