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4-06 01:13
그의 두둑함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39  

그의 두둑함

담대함과는 다르고 뱃장으로는 미숙한 그냥 두둑함이다. 꿀릴게 없다. 싫다 하면 뒤돌아서서 홀로 가면 그만이다. 무엇이라 할까? 영으로 충만함이라 할까,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긴 초연함이라 할까? 두둑한 그가 좋다.

두둑하다 하여 무엇인가 나눌 것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가진 것도 별로 없어 보인다. 그냥 두둑할 뿐이다. 가까이 다가가 얻을 것이 있나 하여 그의 주변을 서성거려 봐도 아무 것도 없이 초라하게 보일 뿐이다. 그런데도 두둑한 것이다.

모두를 품을 있어 두둑한 걸까? 모두에게 자신을 있어 두둑한 걸까? 참된 것으로 가득하기에 두둑한 걸까? 그의 두둑함 앞에 본다. 너무 얇아 보인다. 이해타산에 밝다. 참된 오래가지 못한다. 그의 두둑함이라도 붙잡아야 살겠다. 나의 믿음이 그것이었으면.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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