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3-25 09:31
내 본심 내 속셈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38  

내 본심 내 속셈

 

이기심과 욕망은 살 속의 핏줄과 같고, 핏 속의 색깔과도 같다. 인간존재란 이기심과 욕망으로 존재하고 이기심과 욕망이 없이는 뭐하는 존재인지를 알 수가 없다.

 

종교는 이기심과 욕망의 문제로 씨름을 한다. 꽤 많이 읽힌다 하는 책들을 보면 거의가 이기심과 욕망을 다스리는 내용들이다. 꽤 설득력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정말 그것들이 없어지는가 하는 것이다. 가르침대로 한다고 이기심과 욕망을 버리고 살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내 인생 산 것으로 말하면 아니올시다이다. 결코 이기심과 욕망은 버리고 살 수가 없다. 이제 더 이상 이것을 버리고 살라고 말하지 않을 판이다. 버리고 살아야 좋은 세상이 되고 좋은 인생이 되겠지만, 누구도 그렇게 살 수가 없다고 본다.

 

차라리 이기심과 욕망을 어떻게 취급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버리고 싶어 버릴 수 없고, 씻어내고 싶어 씻어낼 수 없는 것이라면 그냥 불쌍히 여기면서 살 수밖에 없지 않는가? 이것이 아픔이라면 보듬으면서, 그것이 상처라면 어루만지면서 살고픈 것이다. 이들을 위하여 내가 살아주는 것이다. 함께 사는 것이다. 더 성을 내지 않도록 달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노라면 더 나아지지 않겠는가?

 

어차피 내 본심이고, 내 속셈인 것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버린다고 하여 버려지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이것들과의 씨름이 신앙이고 종교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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