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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시편 137:1-9)
글쓴이 : 이선영 목사 날짜 : 2020-06-07 (일) 06:40 조회 : 407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시편 137:1-9)

 

1.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실 것을 바랍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나님이 숨어 계시거나, 멀리 출장을 떠간 것처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코로나의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해결하여 주실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합리적인 생각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오늘 아침은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지 않는 것 같을 때, 우리는 어찌해야 하는 지를 말씀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의 살아오시면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해결하여 주신 것이라말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는지요?

그러면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떠날 수 없는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믿음과 다른 편에 있는 하나님의 뜻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을 알아보겠습니다.

 

3. 시편 137편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을 때의 내용입니다.

우리의 6.25전쟁이나, 일제강점기의 나라 잃은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강대국인 바벨론의 침공으로 인하여 쓸만한 사람들은 모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예루살렘 성과 성전은 철저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얼마나 그 고통이 심한 지, “그들의 갓 태어난 자식을 바위에 패대기치고 싶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러면 어쩌다가 하나님의 백성이 바벨론에게 패망하고,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을까요?

어찌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지켜 주지 않은 것일까요? 하나님의 백성이 이런 수모를 겪을 때, 하나님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신 것일까요?

 

4. 더더욱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은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노래 잘 하는 줄 알고, 그들의 술좌석에서 노래를 부르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찬양해야 하는 노래를 술좌석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라는 것입니다.

이 지경에 처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어 놓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어찌 하나님을 노래하지 않고, 이방인의 땅에서 저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랴하며 탄식하였습니다.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르랴이것은 그들의 자존심이었습니다.

 

5. 이 말씀에는 탄식과 원망이 뒤섞여 있습니다.

“어쩌다가 하나님의 백성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느냐는 탄식입니다.

또한이 지경에 이르도록 하나님께서 어찌 가만히 보고만 계시느냐는 원망인 것입니다.

6절의 말씀에서 완전히 좌절을 말합니다.

노래를 부를 것이면, “차라리 내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는 것이 낫겠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의 표현으로 하면, “차라리 혀를 물고 죽는 것이 나으리라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절함을 알 수 있습니다.

믿지 않았다면 기대할 것도 없겠지만, 철저하게 하나님을 믿었는데, 이 지경에 이르고 보니, 하나님에 대한 실망이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6. 이스라엘은 바벨론 땅에서 50년 넘게 포로생활을 하였습니다.

50년 후에 약간은 돌아오기도 하였지만, 거의 돌아오지 못하고, 기원전 500년대부터 서기 1948년까지 나라 없이 유랑자로 살았습니다.

이 지경에 처하여, 이스라엘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신앙을 유지하였을까요?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처지에, 어떻게 개개인의 신앙을 지킬 수 있었을까요?

성전도 없고, 제사장도 없고, 예배도 없고, 찬양대도 없고, 그들이 지금껏 붙잡고 있었던 것들이 모두 없어진 것입니다.

마치 코로나와 같습니다. 앞으로 이것보다 더 강한 것이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의 신앙을 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7.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세 가지의 비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는 그러한 환난을 통하여 자신들을 돌아보는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이런 고통을 주시는 것일까하며, 지난 날을 되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는 신실함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이지요.

(2) 둘째는 그 때에 그들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아 이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말씀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았으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버리지는 않으실 것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기회로 성경을 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성경이 체계적으로 틀을 갖추게 되었고, 신명기와 같은 말씀이 다시 기록되었고, 우리 하나님은 바벨론보다 더 강하신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아무 것도 붙잡을 수 없었던 그 때에 그들의 손과 귀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사야는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도다고 하였던 것이지요.

 

8. (3) 셋째, 그들은 있는 곳에서 회당을 짓고 예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직 예배는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드려야 하였습니다. 그런데 돌아갈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살겠다면서, 매주 안식일에 회당에 모여 모세 오경의 말씀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래서 회당을 짓게 된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이민자로 살면서 더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며 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신앙이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지 안고, 바벨론을 통하여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9. 미쳐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마치 하나님께서 그렇게 계획을 하신 것처럼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포로생활과 같은 시련이 없었다면, 결코 맛볼 수 없었던 기적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결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의 길만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간섭하시지 않는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 같지만, 새로운 일들이, 예상치 못한 열매들이 맺히는 것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10. 오늘 아침,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1) 하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냐는 하나님의 존재와 씨름하는 과정을 통하여높이 계신 하나님으로부터깊이 계신 하나님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 높은 곳에서 강력한 힘으로 일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깊은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더 진실하게 살게 하시는 내재적인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처럼 강하고 뛰어나신 하나님에서, 어머니처럼 위로하시고, 품어주시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2) 둘째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는 것이 없을 때, 그들은 조상적부터 전해 내려온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입니다.

(3) 셋째는, 이스라엘만의 하나님, 성전 중심의 하나님이었는데, 바벨론에서도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생활을 통하여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늘 저기에 있는 하나님이었는데, 이제는 여기에 있는 하나님을 경험하였던 것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예배당에서 예배드릴 때 계신 하나님이었는데, 이제는 가정에서 일터에서 하나님을 찾을 때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11. 오늘 말씀의 제목은어찌하여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일에 교회에 갈 수 없다 하여, 내 어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잊으리요? 내가 머문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리라.”는 믿음인 것이지요.

날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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