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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7-09 (월) 05:02 조회 : 92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출애굽기 3:13-14, 시편 90:1-5)
1. 1200년대, 이태리의 나폴리 왕국에 <란돌프>라는 백작이 있었습니다. 그 집에 아주 똑똑한 5살난 아들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의 교육을 받기 위해 베네딕토 수도원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당시는 교육을 교회에서 주관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생활을 하게 하였습니다.
백작부인은 어린 아들을 떼어놓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백작부인이 어린아들의 손을 수도원의 수도사에게 맡기자, 소년이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뭐에요?”
우리는 이전에 전혀 알지 못하던 것을 처음 보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그 때에 “그게 뭐에요?”라고 묻지요. 
하모니카를 처음 본다고 해 보지요. 누가 작은 하모니카를 손에 잡고 입술로 노래를 합니다. 그러면 처음 보는 사람이면 누구나 “그게 뭐에요?”라고 묻지요.
이 5살 밖에 안된 어린 소년이 수도원에 공부하기 위해 들어가면서 제일 먼저 물었던 것이 “하나님이 뭐에요?”였습니다. “신이 뭐에요?”라고 한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 이야기를 했고, 소년은 하나님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던 모양입니다. “하나님이 뭐에요?”라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이름조차도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과자 종류인지, 채소 이름인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어와 산수와 같은 과목 이름인지, 생판 모르고 하는 질문인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머리 속에 하나님에 대한 어떤 개념도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한 어린 소년은 50년의 인생을 살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신학대전>이라는 하나님에 관한 전무후무한 책을 남겼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하나님 박사>라고 불렀습니다. 그의 이름은 <토마스 아퀴나스>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에 관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2. 오늘 읽은 말씀은 모세의 글로 유명합니다. 시편 90편과 91편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고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킨 지도자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스라엘 민족의 할아버지라고 한다면, 모세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시작한 아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모세는 최초로 하나님의 이름을 물어본 자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이름을 물어본 자가 없습니다. 모두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붙였을 따름입니다. 
전능의 하나님-엘 솨다이, 여호와 이레-준비하시는 하나님, 엘 올람-영원한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백성들이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로 보냈느냐고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하나님께서 보내셨다고 하면, 그들이 하나님이 누구냐고 하지 않겠습니까? 무엇이라 대답을 할른지요?
그 때에 하나님께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라고 대답하십니다. <예흐에 아세르 예흐에>입니다. 
예흐에를 라틴어로 옮기고 영어로 표기한 것을 여호와라고 합니다. “야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흐에 아세르 예흐에>를 영어성경에서는 “I am who I am”로 번역을 하였습니다. “나는 곧 나다”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이름을 드러내신 곳은 이곳뿐입니다. 모두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에 의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밝히신 하나님의 이름은 “스스로 있는 자”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있는 분-계신 분”입니다. 
누가 있으라 해서 있는 분이 아닙니다. 누가 없다고 하여 없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전혀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으십니다. 전혀 그 어떤 것의 영향을 받지 않으십니다. 오직 단독적으로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있는 분-계신 분”이라 하면 하나님을 가장 잘 인식하는 것입니다.

3. 모세는 이렇게 대답하시는 하나님을 곧 바로 알았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계셔서 자신 앞에서 명령을 하시는 것입니다. 
“있는 분-계신 분”임을 그대로 믿고 그분의 명령을 따라 애굽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이스라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시편 90편의 말씀은 모세가 하나님에 관하여 보다 더 구체적으로 고백한 내용입니다. 
 (1) 모세는 “주여”라고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들었던 하나님의 이름은 “계신 분”입니다. 그러면 “계신 분이여”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여”라고 부릅니다. “주여”라는 말은 나의 주인이라는 고백입니다. 우주의 주인이라는 고백입니다.
당신이 있음으로 내가 존재한다는 고백입니다. 당신이 없으면 세상도 없고 자신도 없고, 자신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해야 할 일도 없다는 것입니다. 
“나를 존재하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는 뜻에서 “주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2)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고 합니다. “대대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라는 말입니다. 태초부터 지금까지를 말합니다. 
“우리의 거처가 되셨다”고 합니다. 모든 인생이 하나님의 창조 안에서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인생도 없는 것이고, 역사도 없는 것이고, 지금처럼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조차도 모를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이유와 근거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놓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4. 그래서 2절에,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1) “주는 하나님입니다.”고 합니다. “나의 주인, 우주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는 것이지요. 나를 있게 하시는 분이 자신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명령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음으로 자신도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면 자신은 늙어 죽은 인생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음으로 내가 있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첫 발걸음인 것입니다. 인생이 살아가는 근본입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하나님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존재해서 내가 산다”고 말을 합니다. 
하나님이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이 세상에서 부족할 것 없이 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살기로 말하면, 개나 고양이는 못사는가요? 살기로 말하면, 까마귀도 살고, 채소도 살고, 호박, 오이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왜 사는지를 모르지 않습니까? 내가 왜 존재하는 지, 존재하는 이유를 모르지 않습니까? 모세는 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는 하나님이십니다”고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티끌로 돌아가라는 말은 흙으로 돌아가라는 뜻입니다. 흙도 하나님께서 있게 하셨지요. 그리고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지요.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것인 흙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존재하여 살다가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인생임을 밝히는 것입니다. 

5. 오늘 설교 처음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5살 때의 물음, “하나님이 뭐에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있는 분-계신 분입니다. 그분이 있음으로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없다면, 왜 사는지, 살다가 어디로 가는지 우리는 모르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조차도 모르고, 그냥 살다가 죽을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흙을 만드신 분에게로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있기에 사는 의미도 알고 살고, 어디로 가는 지도 알고 사는 것입니다.거룩함도 알고, 사랑도 알고, 진리도 알고, 가치와 의미와 목적을 알고 삽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욕심대로 산다면, 평생 욕심만 내다가 끝나는 인생이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욕심은 하나님조차도 내 맘대로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까? 

6.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자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계신 분입니다. 우리가 없다고 하여 없는 분이 아닙니다. 없다고 하면 할수록 인생의 의미는 더욱 허무할 따름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일하시기에 우리가 좀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렇기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 것이 되었도다”고 하였습니다.
흙으로 지으시고 호흡을 불어 넣으신 하나님께서 아침에 일어난 우리로 숨쉬며 하루를 시작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아이의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도 사용하십니다. 베드로처럼 성격 급하고, 학문이 없는 사람도 사용하십니다. 때로는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을 통해서도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일하시니 우리도 선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면 누가 선하고자 하겠습니까? 욕심껏 살려 하지 않겠습니까?

7. “하나님이 뭐에요?”라고 물어볼 것입니다. 무엇이라 대답하실런지요? 
하나님은요? 저를 믿음으로 살게 하시는 분입니다. 저와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무의미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는 우리 인생 가운데 오셔서, 의미있는 인생을 살게 하시지요. 실망하고 상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인생에게 오셔서, 용기를 주시고, 희망을 품게 살게 하시지요.
내가 스스로 살면, 욕심껏 살것입니다. 남의 것까지 빼앗으면서 살 것입니다. 누가 욕을 하면 맞대놓고 욕을 하면서 살 것입니다. 
양보를 한다든지, 인내를 한다든지, 용서를 하고 사랑을 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살 것입니다. 그러다가 죽을 때가 되면 “죽으면 그만이지”하면서 죽을 것입니다. 
어디로 가는 인생인지도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돌아가라”고 하십니다. 즉 주인인 내게로 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인생이기에 인생이 참되게 사는 것입니다. 

8. 하나님은 참되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가짜로 살지 않으려 하고 참되게 살려 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거짓으로 살고자 하지 않습니다. 가짜 인생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누구나 참된 인생을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참된 것을 통하여 이 우주를 붙잡아 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교통법규를 어기지 않고 운전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곁길로 걸어가는 할머니가 그 차에 놀라 자빠져 죽었습니다.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는 교통법규대로 운전을 하였습니다. 잘못이 없습니다. 걸어가서는 안되는 곁길로 걸어가다 자빠진 할머니의 잘못입니다.” 모두가 맞는 말이었습니다. 
이렇게 재판이 끝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법만 지키면 사람이 죽어도 된다는 것인가요? 그 때 재판관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이 법규대로 운전을 한 것은 잘한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운전을 하면서 사람을 치여 죽인 것은 잘못한 것입니다. 운전은 법대로 해야 하겠지만, 또 안전하게 운전을 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참된 것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참된 것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참되게 사는 것이 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면, 인생이든 세상이든 무의미할 뿐입니다. 사람을 가리켜 동물적 존재와 다를 바가 없다고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내가 살면 100년을 살지만 하나님과 함께 살면 영원이 삽니다. 
내가 일하면 나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질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과 함께 일을 하면 이기면 겸손하게 하시고 지면 다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 때가 하나님의 때입니다. 내 힘으로 안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그 때에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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