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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남은 자가 있느니라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7-04 (수) 07:23 조회 : 79
지금도 남은 자가 있느니라 (로마서 11:1-5)

1. 구약의 잠언서는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고 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종종 말하기를 “세상 만사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마음만큼 약하고 간사하고 쉽게 흔들리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갈대와 같다고 하는 것도 약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배우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도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내 마음을 지키며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이 그만큼 약하고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젊어서는 내 마음을 내가 지키면서 살겠다고 하지요. 그러나 살아보니 그게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2. 가나안 땅을 정탐한 사람은 12명이었습니다. 10명이 부정적으로 보고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메뚜기와 같고, 결코 우리가 이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나머지 두 명인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으로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긍정적이었던 것은 그들의 성품이 낙천적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낙천적인 사람도 죽음과 같은 공포 앞에서는 두렵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몸이 아프고 자녀들에게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10명의 부정적인 정탐꾼들과 분명히 다른 면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고를 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어가게 하시리라.”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신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도자의 자리를 물려줄 때에도 모세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3. 오늘 읽은 로마서 말씀은 사도 바울의 믿음의 고백입니다.
엘리야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남은 자를 7000명을 남겨두신 것처럼,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남은 자를 남겨 두신다는 말씀입니다. 
남은 자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자들을 남겨두신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모두가 하나님을 등지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남겨두시는 것입니다. 
시편 4:3절에서도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을 너희는 알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백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죽인 민족이 되었으니 버려진 민족인 것인가요?
바울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비록 예수님을 죽인 사람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통해서도 무엇인가 이루실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을 사용하시기 위해 버리지 않고 남겨두신다는 것입니다. 

4. 예수님 오시기 850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의 왕은 아합이었습니다. 그리고 왕비인 이세벨은 가나안의 원주민의 신인 바알을 섬기는 자였습니다. 
아합왕은 이세벨과 함께 우상 선지자를 키웠습니다. 당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가 850명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선지자는 엘리야뿐이었습니다. 
엘리야가 이 땅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자기 밖에 없다고 불평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 땅에 바알에게 입맞추지 않고 무릎 꿇고 절하지 아니한 자 7000명을 남겨두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이 이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도 하나님께서 유대인들 중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자가 남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도 기독교를 박해하던 자였는데, 하나님께서 남겨두셔서 이제는 복음을 전파하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5. 바울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을 하였던 것입니다. 
사람의 안목으로 보면 망하는 것 같고 버림 받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은 결코 망하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형편에서는 부정적이고,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소망과 용기를 품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1) 하나님께서는 선하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항상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죽음조차도 부활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선하시기에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살기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사람은 악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합니다. 사랑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서로 헤어지기도 합니다. 서로 등을 돌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선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가면, 악한 것 중에서도 선한 것을 발견하게 하시고, 싸우다가도 평화의 소중함을 발견하게 하시고, 헤어졌지만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니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려 하셨습니다.”
(2)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영생을 말하며 사는 것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 무슨 능력으로 영생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영생을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오직 하나님께서 영원하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인생의 배는 늘 풍랑에 시달리며 저 죽음의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배는 믿음의 배입니다. 그렇기에 믿음의 배를 타고 영생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인생은 그냥 살다가 죽는 존재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말하며 살기에 죽음 너머의 영생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6. 바울의 가르침은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남은 자를 남겨두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엘리야 시대에 남은 자를 두셨습니다. 바울 시대에도 남은 자를 두셨습니다. 아울러 지금 우리 시대에도 남은 자를 숨겨두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위태하다 할지라도, 교회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을 할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1) 오직 자신의 인생의 구원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고 사는 것입니다.
택함을 입었다는 말은 도장이 찍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마음에 박힌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리보아도 저리보아도, 이렇게해도 저렇게해도,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잘한 것도 없고,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무엇 하나 남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이런 나를 불러주시고, 믿음 주시고,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살게 하심이 감사할 따름인 것입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그 믿음으로 살아갈 뿐인 것입니다.
(2) 그렇기에 더 이상 자신의 수고와 업적을 자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것을 자랑하고 내세울수록 주님의 은혜를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인 것입니다. 
심지어 내 믿음조차도 내 것이라 여기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이라고 고백하고 싶은 것입니다. 믿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믿어지는 마음을 붙들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을 받은 자의 심정인 것입니다. 
7. 남은 자란 영어로 <Remnant> 라고 합니다. <렘난트 세일>이라고 하면 <떠러지 판매>라는 뜻입니다. 싹쓸이로 팔아 넘기는 것을 말합니다.
남은 자를 말하는 렘남트는 자기 주장을 앞세우는 자들이 아닙니다. 팔리면 팔리고, 알아주지 않으면 무시된 채로 살아갑니다. 내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고 사는 자들입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제목감들은 일찌감치 잘려나갑니다. 집을 짓는 기둥도 되고, 석가래도 되고, 전봇대로 쓰임을 받습니다.
또 단단한 나무들도 있습니다. 잘 썩지 않기에 잘려나가서 가구나 널판지를 만드는 제질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못생긴 나무들이 있습니다. 구부정하기도 하고, 굵지도 못하고, 옹이도 많고 쓸모가 별로 없는 나무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나무들이 있음으로 산을 지키는 것입니다. 
남은 자란 자신의 솜씨나 능력보다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리를 지키며 사는 자들인 것입니다.

8. 세상에는 이런 저런 좋은 이야기들과 책들과 학문들로 인하여 인간을 발전시키고 증진시키고 개발하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모두가 내가 선택하고 노력하여 자기 인생을 보다 더 잘 가꾸면서 살라는 내용입니다. 어느 것 하나 틀린 이야기가 없습니다. 모두가 좋은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2가지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같이 내 수고와 노력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되면 다행인 것이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자신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내 책임이고, 내 능력 여하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내가 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없이도 내가 잘해서 잘 살면 된다는 식입니다.
우리는 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노력해도 안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고 싶어도 능력이 뒤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또 하나는 안다고 하여 그대로 살게 되는가요? 알면서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머리가 좋고 지식이 많지만 잘못 사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지요. 세상에는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들도 많이 일어나는 법이지요.
누구나 넘어질 수 있고, 실패할 수 있고, 죽게 마련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런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9. 머리 좋은 재갈공명의 이야기입니다. 촉나라의 제갈공명이 위나라와 전쟁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위나라의 사마의는 제갈공명이 성급하게 결정을 내렸다고 판단하고, 식량이 떨어질 때까지 지구전을 하기로 작전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제갈공명은 군대 안에서 농사를 짓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위나라를 속이기 위해 거짓 창고까지 지었습니다. 식량이 넉넉하다고 소문을 내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오히려 사마의가 초조해졌습니다. 그래서 지구전을 포기하고 먼저 공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마의의 부하들이 제갈공명이 우리가 이럴 줄 알고 계곡에 군사들을 매복시켰을 터이니 지금 공격하면 함정에 빠질 것이라고 충언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마의는 부하들을 향해 호통을 치면서, 제갈공명이 너희보다 똑똑하니, 너희가 그렇게 생각할 것을 알고, 계곡에 매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마의는 40만 군사를 거느리고 제갈공명의 진영을 향해 공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마의의 추측은 틀렸습니다. 제갈공명은 계곡에 지뢰를 잔뜩 묻어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계곡으로 들어온 다음에야 사마의는 제갈공명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재빨리 후퇴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그 순간 불화살이 날아오면서 지뢰가 있는 곳에 불을 붙이고 지뢰가 터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구나.” 하고 사마의는 한탄을 했습니다. 그의 두 아들도 함께 그 자리에서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땅에 묻어둔 화약이 쓸모없게 되버렸습니다. 제갈공명은 다 이긴 싸움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때에 제갈공명이 탄식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謀事在人 成事在天”(모사재인 성사재천)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일을 이루게 하는 것은 하늘이로구나!”
잠언서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하였습니다.

10. 바울은 주도면밀한 자였습니다. 공부도 많이 하였습니다. 법을 공부하였습니다. 로마 시민권을 가질 정도로 위상도 좋았습니다.
그러했던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지금의 자신이 훨씬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전하는 자가 된 것이 좋은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그는 법으로 사람을 처단하는 자였을 것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자랑하는 자였을 것입니다. 자신도 유대인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사는 자였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잘못 믿고 사는 것이지요.
그러한 그가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대마다 은혜를 주셔서, 은혜로 세움을 받고 사는 남은 자를 두신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움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남은 자의 믿음으로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좀 쓸쓸해도 좋습니다. 그래야 따뜻한 성령을 사모합니다. 좀 외로워도 좋습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곁에 두고 삽니다. 좀 가난해도 좋습니다. 그래야 세상을 덜 의지합니다. 좀 약하고 부족해도 좋습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더 의지하는 것입니다.
항상 자신의 약함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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