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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교회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1-01 (월) 07:45 조회 : 136
온전한 교회 (마태복음 5:46-48, 18:12-14)

1. 온전하다는 말은 부담스러운 말이다. 왜냐하면 누구도 온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온전한 교회>라는 제목은 내년도 우리교회 표어이다. 우리교회가 부족한 것이 많은데, 어떻게 온전한 교회라고 할 수 있겠는가? 너무 부담스런 용어이다.
그런데 “온전한”이란 단어는 참 지혜로운 말이다. 그것을 말씀하고자 한다.

2. 온전한 교회란 온 성도, 전도하여, 한 사람씩 데려오는 교회라는 말이다. 우리교회는 장점이 많은 교회이다.
나의 표현대로 하면, 목사의 머리 위에 있는 사람이 없다. 목사의 생각을 제일 좋게 여기고, 목사의 뜻에 힘닿는 대로 순종하려는 교회이다.
한 가지 부족한 면이 있다면 교인 숫자가 적은 것이다. 지난 해에 이사를 간 분도 많고, 새로 이민을 오는 사람이 적기도 하다.
부족한 점을 변명하기로 하면 여러가지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할 뿐이지,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렇기에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다하고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전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온 성도가 한 명씩 전도하면 되지 않은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므로 온전하게 되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으면 잘못이지만,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 그래서 3가지를 실천하려 한다. 
(1) 매월 1번씩 전도설교를 할 예정이다. 우리가 전도하는 것을 몰라서 전도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올해는 한 달에 한 번씩 전도하는 설교를 하려 한다.
(2) 그리고 속회별로 한 달에 한 번씩 전도를 하는 것이다. 마켓 앞에서 전도하는 것도 좋지만, 속회별로 전도하고자 하는 사람을 정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것이다. 
속회를 가정에 모일 때에 초대하기도 하고, 봄 가을에 속회별로 소풍을 하면서 대상자를 초청하기도 하는 것이다. 속회헌금은 전도를 위하여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3) 한 분이 한 사람씩 데려오는 것이다. 가족을 데려와도 좋고, 친구를 데려와도 좋고, 정 없으면 외국 분을 데려와도 좋다. 그래도 없으면 손주들이라도 데려오는 것이다. 

4. 온전하다는 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온 성도 전도한다는 의미에서 온전하다는 말이다. 이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두번째로 온전하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셨다.
온전하다는 말과 완전하다는 말은 다르다. 완전하다는 것은 부족한 것이 없이 완벽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온전하다는 것은 완전한 것이 아니다. 
온전한 것은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성경에도 Perfect라고 하였다. 여기서 perfect란 full enough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에서 perfect란 어떤 일 잘 진행되었을 때에 perfect하다고 말한다. 
상 중에 “개근상”(Reward for perfect attendance)이라는 것이 있다. 6년 개근을 하였을 때에 6 year perfect attendance라고 한다.

5. 예수님께서 온전하다는 말을 사용하셨을 때에는 2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째는 본문의 말씀처럼, 사랑하는 자만 사랑하고 형제에게만 문안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식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도 그렇게 산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사는 자들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가라는 것이다. 사랑하지 않는 자도 사랑하고 형제와 이웃이 아닌 자도 문안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폭 넓게 사귀는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골고루 사귀는 것이다. 이것이 온전해지는 모습이다.
전에는 못했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이다. 전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전에는 무시했지만 지금은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이다. 이것이 온전해진 모습이다.
홍상수 감독의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영화를 보았다. 그 때는 처음이기에 순수하였는데, 지금은 사람이 닳고 닳아서 틀렸다는 내용의 영화였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인은 그 반대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 때는 예수를 몰랐기에 잘못 살았지만, 지금은 예수님을 생각하며 온전하게 사는 것이다.

6. 둘째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온전하다는 뜻은 틀린 것을 고치고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실 때에 그들은 아버지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깁고 있었다. 
그물을 사용하다 보면 뜯어지고 구멍이 나지 않는가? 그것을 일삼아 깁는 것이다. 이 때에 깁는다는 말과 온전하다는 말이 같은 용어이다.
구멍 나고 뜯어진 것을 깁는 것이다. 더 이상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온전한 것이고,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누구나 부족한 면이 있다. 어디에나 구멍이 난 구석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그것을 고치고자 노력하는 것이면 온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부족한 면이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깨닫고 조금씩 나아지고자 하는 것이면 온전하게 살고자 하는 것이다. 
강한 사람은 부러지기 쉬운 법이고, 너무 깨끗한 사람은 쉽게 더럽혀지는 것이고, 지나치게 완벽하고자 하는 사람은 한 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을 알고 그것을 고쳐 새롭게 살고자 수고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에 더 아름다운 것이다.

7. 예수님께서 온전한 것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말씀을 하시었다.
어떤 사람이 100마리의 양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99마리 양은 산에 그대로 두고 가서 잃어버린 양을 찾았다는 이야기이다.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시기까지 하였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99마리 양으로 족하느냐,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느냐에 따라서 온전하냐 미흡하냐가 결정이 나는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는 자의 자세이면 온전한 자세인 것이고, 99마리로 족하다고 여기면서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내버려두면 안된다는 것이다.

8. 99마리로 만족하고 한 마리를 그냥 내버려둔다면 어떻게 될까? 한 50마리까지는 괜찮을까? 아직 50마리나 있으니까?
그런데 99마리에서 50마리에 이르기까지 거기에 있는 모든 양들은 불안할 것이다. 다음은 내 차례인가 하기도 할 것이고, 이렇게 없어져도 찾지도 않는 주인이 못마땅할 것이고, 누구도 마음 편치 않을 것이다.
이런 것이야 말로 스스로 병을 만들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서로 불안하고 초조하다 보면 병이 생기는 것이지 않은가?
<깨진 유리창 이론>라는 학설이 있다.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이다. 
사소하게 여기고 그냥 방치하게 되면 그것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게 된다는 것이다.
저 지난 해에 우리교회 두번째 전봇대 밑에 오랜지 박스가 놓여 있었다. 그곳에는 옷과 신발만을 넣어 재활용하게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그곳에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나중에는 오랜지 박스를 없앴는데도 그곳에 쓰레기를 갔다 놓는 것이었다. 
그냥 방치해 두면 점점 나쁘게 되는 것이다. 계속하여 새롭게 하여야 한다. 한 마리가 없으면 그 한 마리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찾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찾는 마음은 더 이상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9. 우리가 온전한 교회로 전도에 힘쓰고자 하지만 염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얼마나 전도대상자가 있는가? 모르긴 해도 전도대상자가 없다고 하는 분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운동을 하는 것에는 2가지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1) 하나는 우리 서로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뜨거워지자는 것이다. 비록 적은 숫자이지만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전도하는 마음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하나님께 소망을 가지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점점 침체되는 것이다. 전도의 열정으로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2) 또 하나는 나비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나비효과란 나비의 날개의 힘이 별 것이 아니지만 그 결과는 엄청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우리 한국 속담으로 말하면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는 것이다. 전도하는 마음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충성하는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뀌는 것이다.
한 번도 전도해 보지 않았던 사람이 전도를 통하여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겠다고 하면서 믿지 않는 가족에게 전도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는 것이다.
전도하는 신앙 하나를 통하여 내 인생 전체가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역사인 것이다. 

10. 우리는 지금껏 안정된 신앙생활을 해 왔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지금껏 목회를 하면서 교인이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빠진 적이 없었다.
모두가 편하고 쉬운 것을 좋아하는 세태를 살아가고 있다. 큰 교회에 나가서 있는 듯 없는 듯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위기감을 느낀다. 그래서 전도하는 교회, 온전한 교회를 표어로 삼고, 한 해 동안 열심히 충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깨어 있는 신앙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기회에 깨어 있지 않고 언제 깨어 있겠는가? 미국의 역사학자 중에 촬스 베어드라는 분이 있다. 그는 역사 연구를 통하여 깨달은 것 4가지를 남겼다.
(1) 강한 벌이 약한 꽃의 꿀을 강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벌이 꿀을 가져감으로 꽃이 수정을 하게 된다는 것-우리 눈에 악한 것이 반드시 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2) 하나님의 맷돌은 천천히 돈다는 것이다. 얼마나 천천히 도는지 심지어 도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기도 하다는 것이다-하나님의 영원한 역사에 의하면 우리가 사는 100년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우리의 경험이 옳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 망하게 하실 때에는 교만하게 하신다는 사실이다. 역사를 통해 망한 것을 보면 모두 교만함으로 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4) 어둠이 깊을수록 별이 더 또렷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어둠이 싫지만 어두워야만 볼 수 있는 것이 있음이다. 오늘의 우리의 처지가 어렵고 힘이 들기에 우리를 더욱 깨어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도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음을 믿고 진정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일에 열심을 다하는 온전한 성도, 온전한 교회이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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