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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거룩한 사람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10-09 (월) 01:37 조회 : 299
기독교인, 거룩한 사람들 (누가복음 5:31-32, 10:30-37)

1. 거룩이라는 성(聖)의 개념을 잘 이해하는 것이 신앙의 기초를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성-거룩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면 오르지 못할 나무를 오르고자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보통 사람인데, 어떻게 거룩하게 살 수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거    룩이라는 것은 성직자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 세속에서 하루하루 사는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교회를 다니기에 좀 거룩하고자 할 것입니다.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신에게 어떤 거룩함이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서 그 사람은 거룩한 것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할 때에, 그 말이 갖는 의미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룩하고 상관이 없다는 말은 곧 아무렇게나 산다는 뜻이지 않습니까?
이렇게 볼 때, 거룩하게 산다는 것은 참 중요한 내용입니다.
 
2. 오늘은 예수님은 거룩함을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말씀하겠습니다. 예수님이 가르  치는 거룩함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신앙생활을 좀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거룩함이란 “코데쉬”라는 말로 “구별한다. 더러운 것을 분리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하였습니다. 먹어야 할 음식이 있고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거룩함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하셨습니다. 남들이 금식할 때에 금식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가리켜 식탐하는 자라 하였고, 술을 잘 마신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거룩함을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3. 우리도 거룩함을 특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깨끗하고 정숙하고 구별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이기 때문에 남들과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교회를 오래 다녔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에게 거룩한 것이 더 많은가요? 죄악된 것이 더 많은가요?
두말할 것도 없이 죄악된 것이 더 많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 사는 세상이나, 우리가 머물러 있는 교회도 여전히 죄악이 더 많습니다. 
그것은 인간 자체가 온통 죄 덩어리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씻고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인간의 모습이 이토록 죄가 많다면, 인간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죄를 씻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최우선의 과제가 죄를 씻는 일인 것입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일은 인간들의 죄를 씻어 깨끗하게 살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죄를 씻어 깨끗하게 사는 것이 바로 거룩함의 본질인 것입니다.

4.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행하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요?
그것은 틀림없이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그 피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씻어주는 일입니다. 인간의 죄 값을 십자가의 피 값으로 갚아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가장 거룩하신 예수님의 가장 위대한 일은 우리의 죄를 씻어 깨끗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거룩함은 죄를 씻는 일이고, 죄를 씻는 일이 가장 거룩한 일입니다.

오늘 읽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는 예수님의 말씀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말씀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숱하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나서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제사장과 한 레위인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그들은 왜 피하여 지나갔을까요? 피하여 지나갔다는 것은 더러운 것에 손을 대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거룩한 성전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거룩한 물건을 만지는 사람이고, 거룩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더러운 것을 만져서는 안 되었습니다.
특히 죽은 것을 만져서는 안 되고, 더러운 피를 손에 묻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자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피하여 지나간 것입니다.

오늘로 말하면, 목사나 교인이 욕을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것이고, 노름을 해서도 안 되는 것이고, 특히 목사는 행동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 동네의 어느 목사님이 산 동네를 자주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목회를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목사가 그런 곳을 다니는 것은 거룩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5. 그런데 예수님은 이러한 제사장과 레위인을 칭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도만난 자를 도와준 사마리아인을 칭찬하십니다.
“누가 이 세 사람 중에 강도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하십니다.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인이라고 하자, “너희도 가서 이와 같이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거룩한 신앙인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마리아인처럼 그를 불쌍히 여기고,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붓고 싸매고 그를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상처에 붓고 싸맸다는 말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부어 피를 깨끗하게 닦아 주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잘 싸매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 자체가 거룩한 행위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는 거룩함이란 제사장이나 레위인처럼 “나는 너하고 다르다”는 식이 아닙니다. “나는 너 같은 사람하고 어울리지 않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거룩한 것은 남의 더러운 것을 닦아주는 것입니다. 남의 아픔과 고통이 덧나지 않도록 싸매어 주는 것입니다.

6. 성경에서 말씀하는 거룩함의 참뜻을 상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모세5경의 한 가운데 있는 책은 레위기입니다. 모두 하나님께 제사하는 법에 관한 말씀입니다.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다섯 가지 제사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모세오경의 한 가운데에 5가지 제사법을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 거룩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뒤집어서 말하면 죄인들이기에 하나님을 섬김으로 죄를 씻고 새롭게 살라는 것입니다.
모든 제사법이 하나님으로부터 죄를 씻기 위한 제사입니다. 하나님을 섬김으로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살기 위한 제사입니다.

죄가 하나도 없는 인간이라면 그냥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즐기면서 살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토록 제사법이 많은 것은 인간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제사 드림으로 죄를 씻고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새롭게 살라는 것입니다.

7. 하나님 성전에서 가장 거룩한 곳을 지성소(Holy of Holy)라고 합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언약궤 하나만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의 돌판과 만나항아리와 아론의 지팡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뚜껑으로 덮었습니다. 그 덮개를 가리켜 속죄소라고 합니다. 
속죄소라는 말은 죄를 용서하는 곳이라는 말입니다.
죄를 용서하는 속죄소가 뚜껑인 덮개입니다. 덮개는 덮는 것이지 않습니까?
왜 하나님께서는 언약궤의 덮개를 속죄소로 정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덮으심으로 죄를 씻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씻어주신다고 하여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가요?
저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죄를 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눈을 감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눈을 감아주시기에 더 부끄러워서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저를 벌을 주심으로 죄를 짓지 못하게 하셨다면 저는 죄를 짓고 자꾸 숨기고자 하였을 것이고, 저의 양심은 점점 굳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를 알면서 덮어주고, 가려주고, 숨겨주심으로 제가 스스로 깨닫고 정결하게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8. 레위기 19장은 거룩함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말해줍니다. 예수님도 레위  기 19장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하게 사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레위기 19장 2절에,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은 거룩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거룩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너희가 너희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희 밭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을 줍지 말며, 내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거룩하라고 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가난한 자를 위하여 곡식을 다 거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것이 가난한 자를 배려하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14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서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아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귀 먹어 듣지 못한다고 아무렇게나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맹인이어 보지 못한다고 그 앞에 넘어지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진정한 모습은 약한 자를 배려하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진정 거룩한 자의 모습입니다.

9. 거룩하다 하여 “나는 남하고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기에 남을 불쌍  히 여기며, 남의 죄를 보면서 나도 죄인인 것을 알고, 그 죄를 덮어줄 줄 알고 가려줄 줄 아는 것입니다.

죄는 지적하거나 다그치게 되면 2가지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그런 너는 얼마나 제대로 사느냐”면서 대듭니다. 상대방의 죄를 지적하면 상대방의 죄가 더 기승을 부리는 것입니다. 지금은 참지만, 두고 보자면서 속으로 더 큰 악을 쌓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당장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꼬리를 내립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그 사람에게서 어떤 꼬투리가 잡히면 곱빼기로 앙갚음을 하는 것입니다.
죄가 죄를 낳습니다. 거짓이 거짓을 낳습니다. 악이 악을 부르는 것입니다.

저는 잘하는 것이 많지 않지만 한 가지 잘하는 것은 말을 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혹시 듣고 별로 덕이 되지 않는 말이면, 제 선에 꿀꺽 삼킵니다. 제 선에서 덮어버리면 더 이상 죄가 부풀려지지 않습니다.
저는 이것을 “성령 뚝딱”이라고 합니다.

10.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함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  룩함은 죄많은 인간의 죄를 씻어주고 용서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내시고, 십자가 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자에게 필요한 것이니라. 내가 온 것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예수님은 또 말씀하십니다.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자비를 베푼 자입니다 고 하자 “너희도 가서 이와 같이 살라”고 하십니다.
거룩함이 상처를 싸매주고 더러운 것을 씻어주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거룩함은 죄를 덮어주는 것입니다.

11. 기독교인은 어떤 사람인가요?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거룩함은 나는 너하고 다르다는 식이 아니라, 죄를 덮어주고, 가려주고, 씻어주   는 것입니다.

어떤 가슴 아픈 사람이 자신의 아픔을 위로 받는 최선의 길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을 위로하여 주는 일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로하노라면 하나님께서 나를 위로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누군가의 죄를 덮어주게 될 때에 주님은 우리의 더 많은 죄를 덮어주시는 것입니다.
뚜껑 열린다고 열린 채로 살지 말고, 속죄소를 생각하며 뚜껑 닫고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12. 교회가 세상과 다르게 살고자 한다면 교회는 산속으로 올라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세상 속에서 그 많은 죄와 허물을 씻어주고 덮어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가장 존경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내 죄를 맡아주시고, 나를 용서하시고, 나를 끝까지 사랑해주시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가장 거룩한 모습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의 죄와 허물을 덮어주고 씻어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거룩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거룩한 모습으로 살 때 세상이 교회를 바라보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는 너하고 다르다는 식이면, “너나 잘 하세요” 하면서 멀리하게 됩니다.
오직 예수님의 참된 가르침을 담고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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