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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으로 사는 사람들 (수요예배)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09-28 (목) 09:19 조회 : 28
사명으로 사는 사람들 (요한복음 8:46-50, 9:1-7)

1. 미국의 역사학자 중에 촬스 버어드(1874-1948)라는 분이 있습니다. 기자들이 그에게 역사를 연구하면서 깨달은 것은 말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네 가지 중에 첫째로 말한 것이 꽃의 꿀과 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꽃이 꿀을 만들어내는데, 벌들이 그 꿀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꽃들에게 벌은 약탈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벌이 꿀을 가져감으로 꽃가루를 옮겨 꽃들이 수정을 하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촬스 버어드 학자가 하는 말은 “하나님의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는 말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그것이 악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2. 참된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된 것을 아는 순간에 잘못된 것이 고쳐지게 되고, 거짓된 것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잘못된 면도 많고 거짓된 면도 있고, 악한 면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병이 되기도 하고, 고통을 만들기도 하고, 타인에게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진정으로 참된 것이 필요합니다. 참된 것을 간직하게 될 때 자신감이 생깁니다. 확신을 갖고 살아갑니다. 거짓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청년의 시절을 방황하면서 지냈습니다. 이단에까지 빠졌고, 사생아를 낳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너희는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취하지 말며”라는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성령의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그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참된 것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은 참되신 분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참된 것을 간직하는 것이고, 참된 것을 따라 사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3. 46절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리를 말하는 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진리란 참된 것을 말합니다. 참된 것을 말해도 믿지 아니하니, 무엇을 믿고자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47절에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듣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뜻이 무엇일까요?
소속감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따르느냐 하나님을 따르느냐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소속된 자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말입니다. 
“애비 말을 듣지 아니하겠거든 네 맘대로 하라. 너는 이제부터 내 자식이 아닌 것으로 여길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참된 것을 따르는 자이고, 참된 것이면 그것을 믿고 따른다는 뜻입니다.

4. 그럴 즈음에 참된 것이 어떤 것인지를 밝히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 참된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지요.

제자들부터 이렇게 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묻습니다. 누구의 죄 때문이라는 것은 참된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사람에게서 어떤 좋은 것을 말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자기의 죄 때문이냐, 부모의 죄 때문이냐고 묻습니다.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난 것은 누군가의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 속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은 것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천벌을 받고 태어난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의식은 오늘날도 팽배합니다. 비록 그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불쌍하다, 딱하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더 나을뻔 하였다고 말합니다.

5. 비단 선천적 장애인으로 태어나는 것만은 아닙니다. 
키가 작게 태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공부를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을 잘못 만나서 인생이 뒤틀린 사람도 있습니다. 
한 번의 실수로 인하여 큰 구렁에 빠진 사람도 있습니다. 좋지 않은 환경과 여건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내가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이렇게 되었는가?”하면서 원망을 합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느냐는 것입니다. 참된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어둠에서 빠져나가 밝은 세상을 맞이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 어둠의 세계가 싫다는 것입니다. 빛의 세계가 그립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도 참된 세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6. 이제 모두가 예수님의 입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말씀을 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참된 것인지를 듣고 싶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첫째,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자신의 죄도 아니고 부모의 죄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꽃이 꿀을 빼앗기는 것이 벌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에는 벌이 약한 꽃의 꿀을 빼앗는 것으로 알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꽃이 꿀을 만드는 것은 벌을 불러들이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벌이 꿀을 가져가기 위해 날아와야만 꽃가루를 옮겨 수정을 하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강영우 박사는 어려서 눈을 다쳐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더 악착같이 공부를 하였고, 유학까지 하게 되었고, 미국행정부에 발탁이 되어 대통령 자문위원까지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발탁이 된 것은 장애인 임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사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누구의 죄도 아니라는 말씀은 죄를 따라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죄에 사로 잡혀 평생을 죄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며 살지 말라는 뜻입니다.

7. 둘째,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사람의 이름이 없습니다. 다른 성경에는 바디매오의 아들 디매오라는 이름이 나오지만, 이 사람은 이름이 없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참된 것을 알지 못하는 이 소경과 같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모리스라는 성경학자는 모든 사람은 날 때부터 영적 소경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으면 평생 죄를 짊어지고 사는 인생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몰랐다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 것을 모르고 살지 않습니까?

그렇기에 우리가 참으로 알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는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이 사람에게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으신 것입니다.
하나는 죄에 짓눌려 살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참된 것을 알아 참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니”
나를 보내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라고 하였습니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은 참된 것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우리”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예수님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아는 모든 사람들은 참된 것을 위하여 부름을 받았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8. 그러면 참되게 사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첫째,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다”고 하였습니다.
빛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어둠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빛된 삶이 참된 삶입니다.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고 진실하게 붙잡고 사는 것입니다.
죄와 어둠이 깃들 때마다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죄와 거짓을 수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번에 저희 집을 찾아온 강동원 장로는 답답할 정도로 정직한 사람입니다. 잘못된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한번은 제가 설교를 틀리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굳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일 오후에 쉬고 있을 때에 전화를 해 왔습니다. 설교를 틀리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말하지 않고 왜 지금 말하느냐 하였더니 설교하고 내려오는 분에게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직한 사람입니다. 진실한 사람입니다.
그는 저에게 정말 예수를 믿고 예수님을 따라 사는 존경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지요.

9. 둘째, 참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명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본문은 이 소경의 눈이 뜨이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실로암 못에 가서 씻는 것입니다. 실로암 못은 사명의 못입니다.

모든 사람이 참되게 사는 길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안드레 같은 사람도 있고,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도 있고, 니고데모 같은 사람도 있고,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이 있습니다.
그 재능을 자신만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타인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안이 열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믿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10. 사람은 누구나 자기 본위의 삶을 원합니다.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참된 것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즉 타인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자신만 생각하지 않고 타인을 생각하면서 인내하고 절제하고 친절하고 겸손하게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교입니다.
이것이 실로암 못에서 눈을 씻고 밝은 눈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능을 주신 것은 나를 위한 것이기보다는 남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참된 것을 늘 마음에 품고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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