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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06-05 (월) 00:39 조회 : 7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시편 42:1-11)

 

1.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영혼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고 나서 마침내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믿습니다.

그러면서도 궁금함이 있습니다. 영혼이 어떤 것일까? 정신일까? 생각과 마음일까? 어떤 유령과 같은 Ghost 일까? 영혼이 죽었다 하기도 하고, 영혼이 살아있다 하기도 하는데, 무엇을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영혼이 없는 말을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영혼도 좋지만 당장 먹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못한 영혼은 구천을 맴도는 귀신이 된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영혼에 관하여 좀 더 생생하게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2. 딸아이 결혼식에 갔다 오느냐고, 갈 때 4일을 운전하였고, 올 때에 4일을 운전하였습니다. 갈 때는 LA에 들려서 아는 목사님 두 분을 뵙고 갔고, 올 때는 플래그스태프에 평신도 선교사로 사역하였던 친척을 뵙고 왔습니다.

차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요즘 나오는 차는 거의 크루즈(cruise)의 기능이 있습니다. 자동차가 자동으로 가는 기능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크루즈 기능이 정말 편리합니다.

70마일로 운전할 수 있는 곳이면, 75마일 정도로 크루즈를 해 놓으면 자동차가 스스로 그 속도를 유지해 줍니다. 만일 급한 일이 발생하면 브레이크를 밟으면 됩니다. 그러면 크루즈가 해제되고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됩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차는 인공지능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크루즈를 해 놓으면 차가 앞차와의 거리에 따라 스스로 천천히 가기도 하고, 빨리 가기도 합니다.

앞에 천천히 가는 차가 있으면 스스로 속도를 줄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그 차가 비키면 스스로 속도를 내서 처음에 내던 속도를 유지해 줍니다. 참으로 신통합니다. 차가 스스로 알아서 운전을 해 줍니다.

오랫동안 운전을 하다 보면 몸이 피곤하지요. 그런 때에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가속기를 밟았다가 하는 것이 보통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차가 영혼이 있는 것처럼 스스로 운전을 해 줍니다. 한마디로 차가 지능이 있는 것이지요. 사람으로 말하면 영혼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영혼이 있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좀 더 고상하게 가꾸어 사는 것이지요.

 3. “영혼 없는 말을 한다는 말뜻이 무엇인가요? 말을 하기는 하는데, 그 말 속에 마음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냥 지나치는 말을 한다는 것이지요.

말을 듣고 그 말을 하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정말 마음이 담긴 애정 어린 말인지, 빈말인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다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회복되기까지 한달 동안 침대에 누워있어야 했습니다. 그 동안에 하체가 약해지고 근육이 굳은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exercise입니다.

그런데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 다리가 너무 아프다.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영혼이 죽은 사람이지요.

반면에 이를 악물고 열심히 반복 훈련을 하여 팔다리에 힘이 생기게 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영혼이 살아 있는 사람인 것이지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그 사람의 인생이 물살을 차고 올라가느냐 떠내려 가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에 달려 있는 것이지요.

4. 욥기를 읽어보면 영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지요.

그는 모든 재산을 갈대아 사람들에게 빼앗겼다. 10명의 자식을 태풍으로 잃었다. 온 몸에는 악창이 나서 질그릇 조각으로 긁어야 했다.

그 가운데서도 그는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였다.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오, 거두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라고 하였다.

친구들이 찾아와서 그렇게 재앙을 당한 것은 분명히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을 때에도 낙심하지 않았다.

죽어서도 주님께서 나를 부르실 것이고, 그 때에도 내가 말할 것은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고 할 것이라고 합니다.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고 합니다. 욥의 영혼은 쉴 줄을 모릅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욱 하나님을 향하여 불타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238-10절에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 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어려울수록 자신의 영혼이 더욱 순금처럼 빛나게 됨을 고백하는 것이다.

5. 오늘 읽은 성경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면서 부르는 찬송가 가사입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하나님을 찾기에 갈급하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슴이 풀을 뜯어 먹고 나면 속에서 가스가 생겨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탱탱하게 부어 오른답니다. 그래서 빨리 시원한 시냇물을 마심으로 그 열기를 식혀야 한답니다. 시냇물을 마시지 못하면 죽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슴이 시냇물을 갈급해 하는 것처럼 인생이 하나님을 갈급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인생이 붙들 것이 없는 것입니다.

요즘 제 심정이 가뭄처럼 느껴집니다. 하나님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셔야 가뭄이 해갈될 것만 같은 심정입니다.

시인은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한다고 고백합니다.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처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하면서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외치고 있습니다.

속에서 낙심하고 속에서 불안해 하는 것입니다. 겉은 몸뚱이이지만 속에는 영혼이 있는 것입니다. 영혼이 낙심하고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그렇고 보면 영혼은 마음과 생각 속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후 4:16에서,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하였고, 베드로는 벧전 3:4에서,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창고를 크게 짓고 많은 곡식을 쌓아둔 부자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6. 영혼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영혼은 속사람이지요. 육신 속에 있는 내면의 존재이지요.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그 사람의 영혼은 역사 속에 남기도 하고, 자녀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깃들기도 하고, 하나님에게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육신은 길어야 100년이지만 영혼은 오래오래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에 영혼이 살아 있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영혼이 불안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혼이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가는 것 같은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영혼이 살아 있을 수 있을까요? 오늘 성경 말씀은 우리의 영혼이 살아나는 비결 3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첫째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것입니다.

영혼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습니다. 그 때에 호흡과 함께 인생이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에덴동산의 삶이었습니다. 영혼이 충만한 삶이 에덴동산의 낙원의 삶인 것입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와서 영혼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불안하고 두려워하게 된 것입니다.

영혼은 하나님을 소망하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소망하지 않고 세상의 욕망만을 바라면 영혼은 불쌍해지는 것입니다.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혼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이고, 의욕이고, 선한 마음이고, 진실한 마음이고, 거룩한 생각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련되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관련된 생각이나 마음의 모든 것이 영혼의 모습인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므로 하나님을 향한 밝은 마음이 없어진 것이 영혼이 죽은 것입니다. 영혼이 어두워진 것입니다.

영혼은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7. 둘째는 고통에 대하여 도망하지 말고 대응하는 것입니다.

고통은 하나님을 부정하게 합니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묻습니다. “하나님이 살아있으면 왜 이런 고통이 생기는 것이냐는 의심을 갖게 합니다.

그 때에 고통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을 보지 못하면 영혼이 죽습니다.

제럴드 싯처라는 교수님은 음주 운전자의 차가 그의 차를 덮침으로 장모님과 아내와 그리고 3살난 딸이 죽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아내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영안실을 찾았다가, 싸늘한 시신을 만지면서 자신이 깊은 어둠의 방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견딜 수 없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와, 저녁 지는 해를 향하여 빛이 완전히 사라지고 어둠이 짙을 때까지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렇게 지는 해를 향하여 달렸던 것은 빛을 보내지 않으려는 마음이었고, 빛의 따뜻함을 잃지 않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고통은 우리를 어둠으로 끌고 갑니다. 차가운 방에 가두어 놓습니다. 여기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영혼의 빛이 되시는 하나님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찬송가에 영혼의 햇빛 예수님 가까이 비춰 주시고 이 세상 구름 일어나 가리지 않게 하소서라는 노래가 있는 것입니다.

제럴드 싯처는 한 순간에 3대가 죽는 엄청난 고통을 겪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어떻게 그 고통을 극복했는지가 궁금하였습니다. 하도 그것을 묻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그가 하나님 앞에서 울다는 책을 썼습니다.

제가 그 책에서 배운 것 하나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죽음처럼 상실감은 우리가 결코 피할 수 없는 절망감을 안겨줍니다그러나 그것보다 더 결정적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실감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즉 고통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고통에 지기도 하고 고통을 이기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고통에 대하여 믿음으로 반응하므로 우리의 영혼이 깨어나는 것입니다.

고통을 통하여 정신을 차리고 사는 것입니다. 죽음이라는 상실감을 통하여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죽을 인생 보람 있게 살다가 죽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살아있는 영혼의 모습입니다.

8. 셋째는 날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담에게 제일 먼저 주어진 것은 동산이 과일을 자유 의지에 따라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는 절대로 따 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선택이 주어졌습니다.

하와에게 뱀이 다가와서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네가 선악과를 따 먹어도 죽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선악과를 따 먹고 하나님을 거역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날마다 선택하며 삽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영혼이 살기도 하고 영혼이 죽기도 합니다. 선택의 자유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선택에 대한 책임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참 모습입니다.

인도의 성자 선다싱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매섭게 추운 겨울 날 선다싱과 친구가 함께 높은 산을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산 중간쯤 왔을 때에, 길 가에 한 사람이 쓸어져 누워있었습니다. 그대로 두면 죽을 지경입니다. 선다싱은 친구에게 그 사람을 함께 엎고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우리도 죽을 판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느냐면서 그냥 가버렸습니다.

선다싱은 쓸어져 있는 사람을 들쳐 업고 산 길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한참 가노라니 한 사람이 쓸어져 얼어 죽었습니다. 바로 함께 걷던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선다싱의 등은 따뜻해졌고, 얼굴에서는 땀이 흘렀고, 등에 업힌 사람도 기운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영혼이 살아 있는 사람과 영혼이 죽은 사람의 차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9. 우리 감리교의 창설자이신 요한 웨슬리 목사님이 평생을 붙잡고 산 말씀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1214절의 말씀입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아마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한다는 말씀 때문에 이 말씀을 중요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이 말씀의 중요함은 우리가 날마다 화평함과 거룩함을 붙잡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기에 항상 거룩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하기에 날마다 화평하며 살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영혼이 살아 일하는 모습입니다.

10.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영혼이 햇빛처럼 빛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우리의 영혼입니다. 영혼이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내 영혼아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칠 수 있는 희망찬 믿음이기를 축복합니다.

하루에 한번쯤은 내 속사람이 건강한지를 날마다 체크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6월은 성숙의 계절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성숙하는 계절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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