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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에너지를 활용하세요(부활둘째주일)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6-04-04 (월) 00:27 조회 : 538

믿음의 에너지를 활용하세요 (마가복음 16:9-20)

 

A. 시작하는 말

(1)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이 무엇인지요? 하루하루가 같은 날인데, 끈임 없이 우리의 생각을 복잡하게 하고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요?

무엇이 채워지면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요?

10년 전에는 무엇을 생각하며 지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10년전에 생각한 것이나 지금 생각하는 것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지 않은가요?

늘 근심 걱정이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날은 갠 날이고, 어떤 날은 비 오는 날이고, 어떤 날은 행복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불행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2) 소설가 김원일씨가 TV에 나와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렸을 때에 아버지가 무서웠답니다. 옛날이기에 먹고 사는 것이 어렵기에, 아버지는 웃는 날보다 걱정스런 날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식을 대하는 아버지의 얼굴은 넉넉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것을 알지 못하는 자식들은 아버지의 얼굴이 엄하게 보였을 것이고, 가능하면 아버지가 안 보이는 곳에 있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제 그의 나이 70이 되어서 옛날 아버지와 살던 고향 집을 찾으면서 자신의 옛날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늘 아버지 집을 벗어나고 싶어 했답니다.

벗어나서 어디론가 새로운 곳을 찾아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살고 싶었는데, 이제 자기 자신을 돌아보니, 자신의 옛날 아버지의 모습이 되어 있더랍니다.

김원일 소설가의 이야기는 인생이 아무리 더 나은 삶을 찾아 수고하고 노력하지만, 결국 인생은 어쩔 수없이 인생의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더라는 것입니다.

비 오는 날이 있고 해 뜨는 날이 있으며, 행복할 때가 있기도 하고 불행할 때가 있기도 하는 것이고, 웃을 때가 있기도 하고, 슬플 때가 있기도 하는 것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잠언 한 구절을 읽어드릴까요?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잠언 14:13)

B. 전개하는 말

(1) 하루하루 살게 하는 것은 힘(에너지)입니다. 흘러가는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고 꿋꿋하게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힘이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떠내려 가는 것입니다.

돈을 버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운동을 하는 것도, 우리가 믿음생활을 하는 것도 모두가 힘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시편 18:1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거꾸로 말하면, 주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 힘은 에너지입니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입니다. 에너지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밧데리입니다.

자동차 시동을 걸 때에 밧데리의 힘이 중요합니다. 힘이 세면 한 번에 시동이 걸립니다. 그런데 밧데리가 약하면 몇 번을 시도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밧데리가 나가면 차가 움직일 수 없습니다.

자동차에게 밧데리가 있다면, 우리 사람에게는 밧데리와 같은 것이 무엇일까요?

엔진이 심장이고, 바퀴가 팔다리이고, 휘발유가 먹는 음식이고, 헤드라이트와 깜박이가 눈이라면, 밧데리는 무엇일까요?

자동차의 시동을 걸 때에 밧데리에서 불꽃을 일으켜 시동을 걸리게 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몸에서 시동을 걸리도록 불꽃을 일으키는 것이 무엇일까요?

무엇이 우리 인생을 움직이게 하는 것일까요? 우리 인생을 강하게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3)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강할 때는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이 약해지면 모든 면에서 불안해집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매사에 행복합니다. 그러다가 마음이 슬퍼지면 매사가 귀찮습니다.

그런데 이 마음이 컴퓨터나 아이폰처럼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종종 환경과 상황에 따라 가변적입니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맘대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종잡을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종잡다는 말은 중심을 잡는다는 말이지요. 종은 위 아래를 말하는 것이지요.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C. 성경의 이야기들

(1) 중심을 잡게 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렇기에 믿음은 마음을 붙잡게 하는 것이고, 이리저리 흔들리기 쉬운 인생을 가지런히 살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을 말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

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할까요? 아브라함에서부터 하나님을 제대로 믿기 시작하였기에 믿음의 조상이라고 할까요?

아브라함을 말할 때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말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라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처자식을 데리고 떠난 사람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였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어디로 갈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방황하는 인생인 것입니다. 항상 불안하고 심란하고 초조한 것입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간 것으로 되어 있지만 항상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안내해 주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믿음생활을 해서 알지만, 항상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시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 아브라함은 항상 생각이 복잡하였고 마음이 불안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아브라함이 믿음의 사람인 것은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인생이지만, 그의 마음을 하나님께 두고 살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오래 참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시면 그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자신의 불안하고 심란한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살았던 것입니다.

믿음이 에너지인 것은 불안하고 심란한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을 붙잡아 주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항상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것입니다.

믿음이 에너지인 것을 믿고 가능한대로 충분히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2)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 광야 길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광야이기에 마실 물도 부족하였고, 먹을 양식도 넉넉하지 못하였고, 잠자리도 불편하고, 재미있는 오락도 없고 모든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렇기에 그들 중에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잘 참는 사람도 있지만 성격이 급한 사람도 있게 마련인 것입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이 뱀에게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을 알았습니다. .

그래서 모세에게 하나님에게 기도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구리로 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고 그것을 바라보라고 말씀 하였습니다.

어떻게 독이 있는 뱀에게 물렀는데, 구리로 만든 뱀을 쳐다본다고 살겠습니까? 그런데 이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바라본 사람은 살았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환경이 어려워지면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습니다. 인생이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연약함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의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힘이 우리의 약함을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항상 힘든 것 앞에서 불평하고 원망하게 마련입니다. 믿음이 이러한 것을 극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부정적인 것을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믿음은 긍정의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인간의 근본적인 불안을 이기게 하는 에너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장대에 달린 구리 뱀을 바라보는 믿음은 부정을 이기는 긍정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능력이고 힘이고 에너지인 것입니다. .

(3) 십자가는 무엇인가요? 우리에게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죄가 있습니다.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부패하고 타락한 본성이 있습니다.

다윗 같은 성자도 절제할 수 없는 욕망이 있었고, 그것을 감추고자 하여 남의 생명을 죽게 만드는 지독한 부패함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뿌리에서부터 올라오는 죄악성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없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누구나 이 죄악으로 인해 멸망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죄악성을 다스릴 수 있는 에너지를 우리에게 충전시키고 있는 것이 바로 십자가의 믿음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다는 믿음인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질 때에 우리에게 믿음의 에너지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가 어떤 일로 아버지의 눈을 속였습니다. 그는 그것 때문에 아버지에게 혼날 것을 알고 겁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이미 그런 아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들을 불러 타일렀습니다. 다음부터는 아무리 급해도 눈 속이는 일을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이 아들은 떳떳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로는 눈 속이는 것 정도는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그런 믿음을 아들에게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의 에너지가 바로 죄를 거절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을 사랑하게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사람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 에너지인 것이고, 믿음이 우리에게 능력이 되는 이유인 것입니다.

(4) 그러면 부활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불안해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죽으면 끝이라는 것 때문에 인생이 불안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현실에 집착하는 것은 죽으면 끝이라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이 불안을 이기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붙잡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오늘을 놓치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그것을 끝까지 붙잡을 수 있겠습니까? 반드시 죽는 것이 인생이지 않습니까?

이러한 죽음을 이기게 하는 것이 부활입니다. 부활이라는 말 밖에는 죽음을 이기는 말이 없습니다.

이 부활을 말하게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언제 부활이라는 말을 알았습니까? 교회를 나오고 예수님을 알게 되므로 부활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알게 된 것입니다.

부활을 알게 되면서 부활을 말하게 되었고, 부활을 말하다 보니 부활을 생각하게 되고, 부활을 생각하다 보니 부활에 참여하고픈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

그런 가운데 부활을 믿는 믿음이 우리 마음의 에너지가 되어서 그 힘이 죽음을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죽음에 사로잡혀 두려워하는 마음에 빛이 비춰지는 것입니다.  

고전 15:58절에서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라고 하였습니다.

헛되다는 말은 죽음으로 끝나기에 헛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헛되지 않는다는 말은 부활을 믿기에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부활을 믿음으로 헛된 인생에서 벗어나게 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죄악을 이기는 에너지라면, 부활은 죽음을 이기는 권세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믿음이 에너지인 것입니다.

부활을 믿기에 물살에 떠내려가는 인생이 아니라 거센 물살을 차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올라가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D. 본문의 말씀

오늘 읽은 성경은 마가가 예수님의 부활 이야기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마가복음은 복음서 중에 제일 먼저 기록한 말씀입니다. 마가는 베드로에게서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마가복음을 기록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도 아니면서 복음서를 기록한 것은 그의 인생에서 예수님이 그만큼 중요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건인 것입니다.

그런데 마가는 예수님의 부활이야기를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가요?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의 이야기를 듣고도 믿지 아니하다는 말을 반복하여 쓰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음을 매우 안타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11절에도, 13절에도 듣고도 믿지 아니하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4절에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오셔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음으로 꾸짖고 계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6절에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고까지 하십니다. 여기서 정죄란 믿지 않음으로 인하여 망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

믿지 않음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음은 믿는 자가 되라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부활을 믿는 것만이 우리의 복음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마가는 마가복음 1:1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18절에, “뱀을 집어 올리며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부활을 믿는 믿음이 죽음을 이긴다는 표현인 것이지요.

어떤 사람은 미련하게 이것을 시험해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부활을 믿는 믿음이 죽음의 권세를 이긴다는 표현이지, 독을 마실지라도 죽지 않고 다시 산다고 하지 않았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 나가는 말

오늘 설교 제목은 믿음의 에너지를 활용하자입니다. 믿음은 에너지입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에너지를 잘 활용하여 떠내려 가는 삶이 아니라 올라가는 삶을 살 것입니다.

그 중에 가장 귀한 것이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부활을 믿을 때에 죽음의 두려움이 점점 약해지는 것입니다.  

전에는 죽음 앞에 두렵기만 했는데, 부활을 생각하고 말하고 믿음으로 죽음 너머의 부활의 세계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이 소망이 오늘을 살게 하는 힘인 것입니다.

그 소망이 불안으로부터 자유하게 하는 것이고, 원망과 불평의 부정적인 삶을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을 이기는 것은 이것이 곧 우리의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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