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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 어떻게 하면 좋을까?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6-01-24 (일) 23:41 조회 : 1321

1.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화를 내고 폭력을 행하는 일은 남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내면의 숨어있는 모습입니다.

이 감정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성경의 죄의 이야기가 감정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은 형제로 태어났습니다. 형 가인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 되었고, 동생 아벨은 가축을 키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성장하여서 이제는 자신들이 수고한 것으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하나님께서 아벨의 재물은 받으셨고 가인의 재물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가인은 몹시도 감정이 상하였습니다. 안색이 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됨이며 안색은 왜 변하였느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선하게 생각하지 않고 나쁘게 생각한 감정이 문제의 시발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노를 참지 못한 가인은 그 분노를 동생 아벨에게 풀려고 하였습니다. 동생 아벨이 들에 있을 때에 동생을 때려서 죽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가인에게 묻습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가인이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내가 알지 못합니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이까?

동생 아벨은 형의 분노로 인하여 죽습니다. 성경에 형 가인의 이름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는 뜻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생 아벨의 이름은 그 기원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2. 서울대학교 배철현 종교언어학자는 아벨의 뜻을 이렇게 말합니다. 아벨이라는 말에는 ‘슬프다’의 뜻도 있고‘헛되다’의 뜻도 있는데, ‘헛되다’의 뜻이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전도서 1 2절에“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헛되다고 하였을 때에, 그 헛됨은 가인의 순간의 분노가 헛된 것이고, 그 순간의 분노로 인하여 동생 아벨의 생명이 순식간에 없어짐이 헛됨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감정이란 뿌리가 없습니다. 물론 감정도 쌓이기는 하지만, 한 순간의 감정일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감정 또한 가라앉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순간의 감정으로 인하여 한 생명이 죽기도 하는 것입니다.

나쁜 감정은 다스려야 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감정에 사로잡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잘못된 감정에 빠지게 되면 헛되고 헛된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도 감정을 잘 다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3. 성경에서 처음으로 죄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선으로 행하지 아니하고, 나쁜 감정으로 행할 때에 죄가 시작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죄를 다스리라고 하십니다. 죄를 짓게 하는 감정을 다스리라는 말입니다.

잘못된 감정 중의 하나가 분노입니다. 섭섭한 감정도 있고, 억울한 감정도 있고, 미안한 감정도 있고, 여러 가지 감정이 있지만 감정하면 화난 감정을 대표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분노를 다스리는 것을 여러 곳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6:32)

신약성경 에베소서 4:26절은 화를 내는 것을 좀 더 지혜롭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화를 낼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화가 죄를 짓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가인처럼 동생을 죽이는 데로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분을 풀지 않고 그냥 두면 이것이 부풀려져서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니 하루 해를 넘기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4. 오늘 말씀은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하였습니다“죄가 너를 원한다”는 말은 감정으로 인하여 죄를 짓게 한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하십니다. 이 말이 아주 중요합니다. 죄를 다스리라는 말이기도 하고 감정을 다스리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너는 다스릴지니라”는 말은 <팀셸>이라는 용어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이 용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 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성경에는 “다스릴지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명령형의 말씀입니다. 무조건 다스리고 살라는 것이지요. 달리 방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명령으로 해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새로 나오는 한국말 성경이나 영어성경에서는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you must master (rule over, overcome) it

이것은 언약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법을 지키는 것처럼 반드시 지키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지요. 이 법을 지키지 못하면 죄를 짓게 된다는 것입니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주먹질을 하면 감옥에 가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그런데 <팀셸>이라는 말을 새롭게 해석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영화 <에덴의 동쪽>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팀셸>을 “you may master it”로 해석을 하는 것입니다“너는 죄를 다스릴 수도 있을 것이다”로 해석을 하는 것이지요.

즉 죄를 다스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실재로 우리가 죄를 알면서도 죄를 짓는 경우가 있잖아요. 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할지라도 결연한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죄를 거절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죄를 다스리는 선택이 우리 사람에게 있다고 해석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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